태국에서 펼쳐진 한국문화의 향연 ‘Korean Culture Scene’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0/11 10:57

  태국에서 펼쳐진 한국문화의 향연  
‘Korean Culture Scene’


◈ 한국 사찰음식, 드론쇼, 비보이와 국악공연, 모델페스티벌, 한복패션쇼와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 등 다양한 한국 소프트파워 선보여-

주태국한국문화원(KCC)과 해외문화홍보원(KOCIS)은 지난 9월 24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태국에서 한국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Korean Culture Scene’을 개최했다.

2022년 한태전략적동반자 관계 10주년을 기념하여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한국의 사찰음식 발우공양과 한태우호 드론쇼(국경일 행사), 한태문화축제 <안녕 타이랜드, 싸와디 코리아>와 K-웹툰 전시를 비롯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 글로벌한복모델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했다. 이번 행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엔데믹을 맞아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한국문화 행사이다.


지난 9월 24일 케이팝 아이돌 스타와 한국전 참전용사 소재의 웹툰 <어느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터가 사라졌다>의 공개를 시작으로 9월 29일부터 방콕 퓨처파크 랑싯(Future Park Rangsit) 쇼핑몰에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아시아모델선발대회, 글로벌 한복모델 선발대회 등이 연이어 펼쳐졌다.

10월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3회 한태문화축제 <안녕 타이랜드, 싸왓디 코리아>가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태국 문화부가 공동으로 주최되었다. 이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태국 국립전통 공연 예술학교 ‘반딧파타나신’의 전통 무용 공연에 이어 한태 아이돌 그룹 ‘세븐스타즈’의 공연을 통해 양국 문화교류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세븐스타즈’의 공연에는 태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한국 문화의 태국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인 멤버 3명과 태국인 멤버 4명으로 구성된 세븐스타즈는 태국 지상파 TV채널 3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7일 결성했으며 12월 데뷔 예정인 그룹으로 양국의 소프트파워 교류 프로젝트의 결실로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그룹이다.

한국의 ‘정가악회’와 비보이 연합인 ‘엠비크루’와 ‘베이스어스’ 역시 이번 한국문화주간에 공연을 선보였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6개국 한국문화주간 ‘Korean Culture Scene’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정가악회는 가곡과 판소리 등 전통음악과 창작 음악을 선보였고 엠비크로와 베이스어스 팀은 한국 탈춤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드라마 장면을 활용한 브레이킹 댄스를 선보였다.

정가악회는 2000년 창단된 가곡과 판소리 등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단체로 이미 미국과 영국 그리고 홍콩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또한 엠비크로와 베이스어스는 프랑스와 대만 등에서 다수의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진 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30일 열린 제17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의 Face of Thailand(페이스오프타일랜드) 대회는 아시아 27개국이 참여하는 최대 모델축제로 대회 우승자 3명은 한국으로 초청되어 15일간의 모델캠프를 거쳐 10월 15일 Face of Asia(페이스 오프 아시아) 결선무대에 올라 아시아 최고의 모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 1일 열린 제12회 태국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역시 성황을 이룬 대회였다. 매년 100여개팀이 지원하는 최대 규모의 커버댄스 대회로 알려져 있는 대회로서 해당 대회 우승자는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파이널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전 세계 70여개국, 3천여 팀이 참가하는 월드 파이널 대회에서 태국은 총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9월 29일의 예선을 거쳐 10월 2일 본선을 치른 글로벌한복모델 콘테스트는 (사)한문화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입상자에게는 총 36만바트 상당의 상금과 혜택이 주어졌다. 또한 오는 2023년 한국에서 펼쳐지는 2023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초대권과 한국관광의 특전도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에서 태국인 참전용사 11명에게 우리 전통 한복을 기증하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10월 3일 오전에는 우리나라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태국 문화의 상징이자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새벽 사원, 일명 ‘왓 아룬’에서 한국 사찰음식을 직접 요리해 태국 스님 109명에게 발우공양을 하는 장관을 펼치기도 했다.

문승현 주태국한국대사와 함께 한 이날 행사는 태국 한인단체장과 함께 왓 아룬의 대표스님 9분과 총 109분에게 발우공양을 한 것이다. 정관스님은 전남 백양사 천진암 주지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쉐프의 테이블’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사찰음식의 대가이다.


이번 발우공양 행사는 음식을 통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우리나라 사찰 음식을 태국에 알리기 위한 일환이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한국의 친환경 사찰음식을 알림과 동시에 한태 양국 불교문화 교류에 기여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주태국한국문화원 조재일 원장은 “태국에서 인기있는 케이팝 뿐 아니라 케이웹툰, 뷰티, 한복과 사찰음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태국인들과 함께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장이자 태국의 전통 공연과 한태합작 아이돌 공연 등을 통해 한태 양국의 소프트파워 교류의 장으로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고 소감을 밝혔다.